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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오기 싫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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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풍류공자백혼미랑風流公子白琿美郞 서문이현書文怡賢 , 자 염진念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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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27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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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격

187cm ,  75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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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파

서문세가 書文勢家

본래 아주 오래전에는 문(文)인가문으로 명망높았으나, 무(武)에 의해 멸문할 뻔한 이후(마교때문이 아니다. 무림맹이라는 것이 등장하기도 이전의 혼란스러운 시대의 이야기) 힘의 필요성을 절감해 오랜기간 절치부심하여 자체적인 비급을 만들어 후세에 물려주기를 수백년, 현재에 와서는 명실상부 명문세가로 거듭났다. 본디 문인가문으로 외문제자 역시 아무렇지 않게 들였으나, 가문이 쓰러질 뻔한 이후 외문제자를 들이지 않았고, 근래에 들어서야 공격적으로 외문제자를 들이며 세가에서 문파로 거듭날 야욕을 가지고 있다.

 

외문제자를 공격적으로 들이기 시작한 것은 근래의 일이기 때문에 여전히 당주와 대제자는 직계로 이어지고 있다. 그 뿌리가 문(文)에 있어 세가 내 모든 이들은 시와 글에 조예가 깊다. 때문에 기본적으로 다들 정적이고, 고아하며, 침착하다는 평이 많다. 그 성정을 반영하듯 검로가 깔끔하고 정확한 쾌검(연환백선검, 連環百仙劍))으로 이름 높다. 다만 시와 글, 음악이 그렇듯 한 세대에 한 명씩은 풍류공자로 불리는 이들이 나오곤 한다.

 

주요 무공은 연환백선검, 연환비검(昊水飛劍), 연환청룡권, 연환각(脚) 등이 있다.

명문세가라고 하지만 다른 문파에 비해서는 밀리는 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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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눈처럼 새하얀 머리카락임은 분명했다. 가장 고운 비단처럼 윤기나 결이 좋은 흰 머리카락은 살짝 흐트러져있었고, 그 끝은 허리쯔음 찰랑거렸다. 그 머리카락은 꼭 새하애 빛을 비추면 그  빛으로 옅게 물드는 것만 같았는데, 다만 본디  그가 가장 아름다운 것은 새벽녘의 달빛 아래에 있음은 분명했다.

너무 두껍지도 얇지도 않은 눈썹, 오똑한 코, 나붓히 움직이는 눈매, 도톰한 입술 등, 선이 굵다기엔 곱고, 그렇다고 꼭 곱다기에는 적당히 굵어 이상적이고,  꼭 취향을 타지 않는 미인(美人)임이 분명했다. 미추에 관심이 없거나, 혹은 다른 미의 기준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그의 겉껍질을 보았을 때 미인이라 칭하지 않을 수는 없을 것이다.

훤칠한 키에 꾸준한 단련으로 탄탄한 체격, 바른자세로 인해 밸런스 잡힌 몸, 무인임을 알리듯 크고 단단한 손, 꼭 매력적이지 않은 부분이 없었다. 그러니 별호도 꼭 백혼미랑, 이라는 별호를 얻지 않았겠는가. 미추에 심이 흔들리지 않는 이들에게는 소용없겠지만(그는 대체로 강호인들에게는 얼굴을 안 쓴다. 써도 딱히 더 친절해진다거나 제 편의를 봐주지 않을 것이라서 그렇다고.) 그래도 보기 좋은 것이 좋다고, 그는 쉽게 미움받지 않는 자신의 미를 잘 이용하는 축에 속했다. 제 얼굴을 믿고 다소 능글맞고, 소탈하게 다가가거나, 어쩔때는 쉬이 자존심은 없는 것처럼 경망스럽게 굴어 경계를 늦추게 하거나 사교적으로 친밀감을 높이는 것을 금새했다. 

하얀 속눈썹, 가지런한 눈매 아래에 잡힌 눈동자는 꼭 밤하늘을 닮은 신비로운 청회색빛이다. 옷은 격식을 차려야할 때는 제 머리색처럼 하얀 천 위주로 얇은 옷을 여러겹 겹쳐입어 불편함을 덜었다. 소매는 손목을 살짝 덮고, 아래로는 복사뼈를 살짝 덮거나, 바닥에 닿아 끌리는 옷들을 주로 입으며, 주로 선호하는 색감은 하양, 파랑 등 연한 색감을 선호하여 정갈하고, 고아한 분위기를 풍긴다. 이외에 격식을 차리지 않을 때는 이전 격식을 차리는 모습과 같은 인물이라고 보기 어려울 정도로 편히 입는데, 대부분 옷의 앞섬이 벌어져 탄탄한 가슴근육이 드러나게 입고, 하의는 바닥에 끌릴 정도로 긴 편이며, 색상은 검은색을 선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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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긋한

나긋한, 분란을 피하는, 여유로운

 

“너무 초조해하면 될 것도 안돼.”

 

말투는 명문세가의 셋째공자라는 것을 믿기 어려울 정도로 자유분방하기 그지 없어 그와 처음 말을 섞어보는 이라면 어안이 벙벙해지는 경우가 종종있다. 자신(신체)을 갈고 닦아 좋은 글을 쓰고, 아름다운 그림을 그리며, 심을 정리하는 서문세가라고 보기에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느긋하고, 나른하고, 낙천적인 성격이다. 또한, 근 몇십년간 세가의 성장을 위해 야욕을 불태워 자신을 갈고닦는 가문 사람들과는 다르게 심히 여유롭다. 분쟁과 분란은 되도록이면 피하는 성격으로 그 때문인지 그를 겁쟁이라고 여기거나, 무공이 별볼일 없는 하수라고 업신이 여기는 이들도 종종 존재한다.

 

넉살좋은

사교적인, 능글맞은, 풍류를 좋아하는

“아하하, 소협들 잠시 합석해도 괜찮겠습니까? 대신 제가 한턱 내지요.”

 

제 미색을 잘 알고 있어 면전에 거부당한 적이 거의(!!) 없다. 그래서 그런지 얼굴만 믿고 넉살좋게 다가가 슬금슬금 친해지는 경우가 많다. 강호에서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마당발이다.  나이차가 제법 나는 형제들을 둔 막내라 어른들에게도 제법 살갑게 굴어 제법 좋은 평을 받는다. 시와 글을 좋아하고, 술을 좋아하고, 음악을 좋아하는 풍류공자이나, 색과는 대면대면한 편이다. 안 그래도 빼어난 미색에 이런저런 소문이 붙는 것을 알아, 자제하는 쪽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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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남 집안의 셋째. 부부금슬은 굉장히 좋으신 편이며, 첫째 형님과는 나이차가 10살정도 난다. 방랑벽있으신 둘째 형님은 현재 집을 나가 표국에 들어가서 전국방방곡곡을 도는 중이다.

생일 - 10월 30일

 

양손잡이 - 본래 그랬던 것은 아니고 오른손으로 교정을 하다가 그만둬 양손을 사용하는 것에 가깝다. 현재에 와서는 검에 생활이며 검이며 왼손과 오른손의 차이가 없다. 

 

간식꾸러미 - 간식을 자주 들고 다닌다. 주로 간단한 약과등을 들고 다니며, 때떄로 술이 들어있기도 하다.

 

유아기때부터 벌모세수하여 탁기를 몰아내고 그야말로 정도를 걸어 수련한 타입이다. 겉보기에, 하는 행실을 봐서는 그다지 열심히 수련하는 것 같지 않는데, 은근 열심히 하는 편이다. 폼생폼사라, 누군가에게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이기 보다는 재능인 척 하는 노력파가 맞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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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휴원] [맹소집으로 인해 이동 중 만나 며칠 쉬어가는 도중 친분이 생김, 염진은 휴원을 예인, 방랑객으로 착각하고 있다가 소집지에서 다시 재회함]

[강 예한] [짱친, 아무튼 짱친인걸로. 10년지기이고, 예한이 처음 강호에 나왔을 때부터 알고 지냄. 염진은 예한을 소천이라고 부름.]

[신 연수] [ 간식동맹, 어릴때부터 근방 지역의 문파들로서 안면이 있었고, 연수가 무당으로 간 이후에는 염진이 연수에게 간식을 조달하며 신세계의 지평을 넓히며 속세 물 들이는 중.]

[공 주아] [염진과 의형제를 맺은 주아의 첫째 형제 명오가 3년 전 주아와 염진을 소개시켜준 뒤로 염진은 주아를 친동생처럼 여기며 귀여워하고, 주아 역시 염진을 친형제처럼 여기며 잘 따르고 신뢰한다.]

[천봉] [과거 염진의 첫째형님과 비무대회에서 만났던 날에 서로 그 시절의 영 좋지 못한 성격으로 인해 망언을 내뱉었던, 어찌되었던 안면을 튼 사이. 때문에 지금은 그 당시의 망언 흑역사를 공유하고 있다.]

[반 희진] [3년 전, 이난이 처음 천무문에 입적했을 당시, 수화와 필담으로 대화해야하는 이난을 위해 양아버지인 장문인 반해서가 염진을 이난의 글 스승으로 초대해 만나게 되었다. 이난은 염진에게 글과 시를 배웠고, 특유의 빠른 습득력으로 몇달만에 가르쳐준 것을 완벽하게 터득했으며 시간이 지난 지금도 염진을 스승님이라 지칭하고 있다.]

[강 연익] [4년전 비무대회에서 토너먼트 상대로 만남. 염진의 기권으로 연익은 부전승, 그대로 승승장구해서 비무대회 우승. 그 이후 따로 비무를 하여 검을 나눈 가벼운 친분이 있음―이후 총타에 머물면서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는 염진은 연익과 가끔 차를 마시면서 잠이 들지 않는 밤을 보내곤 합니다.]

[명림 근유] [ 서로의 문파에서 연에 한두달씩 같이 수학하는 사이의 소꿉친구. 근유(15)가 본격적으로 가문 무공 수행에 들어가고, 염진이 강호출사(17)중이라 근유가 출사하기 이전에는 서신교류만, 출사이후에 길이 겹치면 일~이주 동행하다가 헤어지는 편이다. 맹에서 지내는 중 위통이 도진 근유가 방에서 나오지않자 그게 걱정이 된 염진이 근유의 방을 찾아와 그의 상태를 확인한 후 옆에서 간병을 해주었다. 이후 다 나은 근유가 마지막날 여분의 너울을 그의 얼굴에 씌우는 장난을 걸었고, 염진이 하루종일 그 너울을 쓰고다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선우 자공] [서문세가와 백릉천은 지리적 위치로도, 문파 성향 적으로도 비슷하여 현 장문인들끼리 꽤 전부터 교류를하며 자연스레 이현과 현도 장문인을 통하여 어릴 적부터 알고 지낸지 10여년이 되었다. 외적으로도 비슷한게 많으나 성격이나 성향 적으로는 다른 둘이 의형제를 맺고 계속 가깝게 교류하며 지내곤 했다. 선우 현의 상황 때문에 한동안 연락이 끊겼다가 이번 맹 총타에서 오랜만에 재회 함. 선우 현에게 이현은 피가 이어지지 않았지만 유일하게 남은 가족이기에 마음이 쓰이는 듯 하다.]

[천 현월] [강호주유 중 만나 곤란한 상황의 현월을 도와준 걸 시작으로 인연이 생겼다. 이후 길이 겹칠때마다 종종 동행했으며, 강호에 둘을 같이 묶어 부르곤 하며 이런 저런 소문의 주역이다.]

[진 화수] [무림맹소집 며칠 전, 지나가던 화수에게 염진은 불량배를 떠넘기고 사라짐. 남의 일에 휘말리는 것을 싫어하는 화수에게 있어서 마른하늘에 날벼락같은 만남]

[류 난중] [어릴 적부터 문파 간 교류가 잦아 얼굴을 보았던 관계. 서로의 둘째 형, 셋째 동생과 연배가 비슷했던지라 정말로 친형제처럼 막역한 사이가 되었다. 난중이 변화하기 이전 모습을 잘 아는 사람 중 하나가 이현이다.]

[도 민] [혼담에 관한 진전은 여전히 없으나, 일주일동안 둘은 여기저기 쏘다녔다. 장터도 가서 선물을 사기도 하고, 염진이 민에게 아슬아슬하게 장난치다가 뒷뜰로 끌려가 대련을 하기도 하고. 또 사이가 좋지 않은 천위와 염진의 화해도 시도해보다가 실패하고 우당탕하기도 했다. 심심하지 않은 일주일이었다.]

[모용 여영] [강호유랑 중 곤경에 처한 염진을 여영이 구해주면서 인연이 시작됌. 그때부터 1여년간 같이 강호주유를 동행했으며, 성격차에 곧잘 투닥거리지만 친애하는 벗, 3년전 여영의 부상으로 연락이 끊김]

[주 소경] [서로를 꺼렸던 두사람은 대작이후, 호칭과 말투의 변화 등 미운정이 듬. 이제 서로를 꺼리는 것은 아니듯 함.]

[유 창경] [우연히 같은 마을에 머물러 해당 마을에 피해를 주는 도적단 소탕일을 같이 맡게 됨. 마을 내에 정체를 감춘 도적단원이 존재하여 이의 해결방법을 두고 둘의 의견대립. 여차저차 결국 창경의 의견대로 일을 해결하였고, 서로 마음 상했던 일들은 이후 창경이 산 술을 같이 나눠마시며 잊어버린 편. 그 후로도 종종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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