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려주시지요.
이름
주청랑周晴朗, 자 소경紹暻
나이
28세
체격
164cm , 평균 체격
문파
남궁세가(南宮世家)
안휘성 천주산을 근거로 삼는 검파 가문.
검법과 진법에 뛰어난 두뇌파 세가로, 강이 둘러싼 풍요로운 부지에 위치한 부자 가문으로도 알려져 있다.
현 남궁세가의 가주 태영현자(太煐賢者)는 문파를 수십 년 이끄는 동안 세가에 외성제자를 들이고 후기지수들의 재능 개화에 최선을 다한 현인으로 무림에 알려져 있다. 현재 남궁세가는 노쇠한 태영현자의 뒤를 대제자가 잇고자 준비 중인 교체기에 있다. 때문에 남궁세가의 대제자는 유사시에 구성원들을 집결시킬 수 있도록 자신들의 유지에서 대기하며 태세를 갖추는 중이라 한다.
현 무림에서 세력을 다투는 2대 문파로, 특징색은 밝은 청색이다.
한때는 남궁 성씨를 가진 자로만 이루어졌던 가문이나 최근 외성제자도 들이기 시작했다. 남궁 씨를 가진 모든 제자는 천성적으로 영민한 두뇌를 타고났다.
관을 쓰고, 옆머리 한 가닥을 땋아 뒤로 반묶음한 흑색 머리칼은 빗어도 빗어도 곧게 펴지는 법 없이 곱슬거립니다. 빛을 받으면 보랏빛으로 빛나는 청색 계열의 눈동자. 가장자리가 위로 올라간 눈썹 탓에 쉽사리 말을 걸기 어려운 인상입니다. 왼쪽 눈 아래에 점이 하나. 연한 회색과 밝은 청색, 군청색 조합의 정갈한 옷차림입니다.
1. 서두르지 못해!
“저 때는 말입니다, 이렇게 누워서 빈둥거린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었어요!”
사무적인 말씨의 높임말을 사용합니다. 입을 열지 않으면 무던한 성격으로 보이지만, 자존심이 강한데다 쉽게 욱하는 기질이 있습니다. 화가 났을 때면, 높임말이 다 뭔가요, 드잡이질이나 하지 않으면 다행이지요. 이런 성질머리가 언젠가는 문파의 체면을 깎아내리지 않겠느냐고 몇 번을 혼났던가요? 충동적으로 행동하여 혼이 나면 잠시 반성하는 듯하지만 언제나 그때뿐입니다.
무엇이든 일은 신속하게, 빨리빨리! 게으르거나 굼뜬 행동을 쉽게 두고 보지 못합니다. 툭하면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하지 말아라, 누워 있지 말고 일어나라! 잔소리를 퍼부어대니 누군가는 재앙의 주둥이가 따로 없다고 말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엿한 어른이면서도 아직은 성숙하게 소통하는 법을 더 배워야 하는 사람입니다.
그럼에도 잔정이 많아 곤경에 처한 동지를 쉽게 지나치지 못합니다. 믿을 수 있는 사람과 아닌 사람을 대하는 태도가 확연히 다릅니다. 보기보다는 부탁을 잘 들어주는 편이며, 농을 들으면 웃을 줄도 아는 사람. 은혜를 입으면 반드시 갚습니다.
덕담이나 칭찬을 하는 것을 부끄럽게 생각합니다. 좋은 말을 해 주려 할 때면 책을 소리내어 읽듯 어색한 어조로 말하게 되는데, 어떤 이들의 귀에는 우습게 들릴지도 모르겠습니다. 진정 강호를 뒤집어 놓으시었다...
2. 믿어도 되는 사람은?
"그래서… 저를 아신다고요?"
어릴 때, 사고를 당해 머리를 다치는 바람에 기억을 잃은 일이 있습니다. 아직도 어린 시절의 기억이 드문드문 비어 있습니다. 특정한 사람이나 사건 또는 장소가 잘 떠오르지 않을 뿐, 사람이 혼자 살아가는 데 필요한 기본적인 상식 같은 것은 아주 잘 알고 있습니다. 이런 주제로 놀린다면 버럭 화낼 것입니다.
자신의 기억에 의존하기 어려우니, 기억나지 않는 관계에 관해서는 타인의 말을 전적으로 믿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정말로 '내가 기억을 못 하는' 것일까요, 아니면 '이 사람이 나에게 거짓말을 하는' 것일까요? 자연히 낯을 가리며 경계심이 짙어지고 사람의 신뢰성을 따져 보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손동작 하나하나에도 다소 예민하게 반응할 정도입니다. 어린 시절의 그를 아는 사람이라면, 성격이 많이 달라졌다는 느낌을 받을지도 모르겠습니다.
(* 타인을 곧잘 불신하는 설정이 있어 몇 줄 작성합니다. 공지사항 모두 정독하였고 캐릭터는 흑막의 존재를 모른다는 점을 충분히 인지했습니다.
상기 설정은 몰아가기의 형식이 되지 않도록 유의하여, 일상기간부터의 다양한 관계 형성 및 캐릭터 어필 용도로만 사용하고자 합니다.)
3. 자기중심적.
"하지만 자신을 먼저 생각한다고 악인이라 할 수는 없어요.
저를 위하기 때문에 남도 생각할 수 있는 겁니다."
어쩔 수 없이 타인보다는 스스로를 먼저 생각하게 되는 사람입니다. 도의 같은 것도 좋지만, 죄 없는 양민들마저 해치며 무림을 우롱하는 마교 놈들이 ‘꼴보기 싫다는’ 이유로 마교를 처단하겠다는 의지를 품고 있습니다. 그냥 싹 밀어버리면 안 되는 겁니까? 우리를 대체 뭘로 보는 겁니까?
1.
남궁세가에 몸담은 외성제자. 그간 쉽게 조급해지는 기질 때문에 크고 작은 사고를 여러 번 쳤습니다. 이러다 문파에서 쫓겨나지 않을까 심각하게 걱정한 적도 있었지요. 나이를 먹으면서 조금은 나아졌으나 여전히 어린 시절의 모습이 남아 있습니다. 검기를 다루는 실력만큼은 과연 가문에서 가르친 제자답다는 평을 듣습니다.
최대한 깊은 상처를 내기 위해 공격에 치중한, 파고들어 찌르는 듯한 검법.
2.
체구를 보아서는 쉬이 짐작이 가지 않을 정도의 식사량. 잘 먹고 많이 먹습니다. 화가 나면 무언가를 입에 밀어넣고 보는 것이 습관이 되었습니다. 특히 떡을 좋아합니다. 가장 싫어하는 것은 음식을 눕거나 엎드린 채로 먹는 것.
3.
노래를 흥얼거리기를 좋아합니다. 악기도 곧잘 다루는 편.
4.
소수 문파의 무인인 어머니와 평범한 곡물상 아버지 사이에서 출생했습니다. 어린 시절의 일은 잘 기억하지 못합니다.
[남궁 혜경] [가족이자 보호자: 유년기 때 남궁세가에 입문하여 함께 지낸 소경과 혜경은 문자 그대로 가족이라 할 수 있다. 혜경은 어린 소경을 보살피며 그에게 필요한 조언이나 도움을 기꺼이 내주었고, 소경은 그런 혜경을 문파 내에서도 특별히 곧잘 따라왔다. 유년 시절 소경이 대부분의 기억을 잃었을 때에도 혜경에 대한 것만큼은 간직하고 있었으며, 자라서 양민 구제 활동이나 맹의 소집 등으로 혜경이 세가원들과 함께 하산할 때면 소경을 자신의 호위로 두고 동행하곤 했다. 요컨대 좋은 가족에게 가질 법한 유대감을 지닌 관계.]
[서문 염진] [서로를 꺼렸던 두사람은 대작이후, 호칭과 말투의 변화 등 미운정이 듬. 이제 서로를 꺼리는 것은 아니듯 함.]
[진 화수] [사형제 지간. 나이 차가 조금 있기도 하고 어렸을 때부터 봐와서 소경이 사제인 화수를 어린애 취급하기도 한다. 둘 다 성격이 급해서 자주 티격태격 하기도. 그래도 기본적으로 같은 문파에, 오래 봐온 사이인 만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천봉] [15년 전에 대회에서 만난 사이, 당시 우승자였던 천봉의 봉술에, 소경이 호기심이 생겨 귀찮게 만드는 짓을 대회에서 만날 때 마다 반복했다. 그 후로 우연찮게 만나 천봉쪽이 도움도 간간히 줄 뿐이였지만, 지금처럼 천봉의 성격이 역변한 후로는 소경 으로써는 누구인지 가물가물하기만 하다. 하지만, 반드시 도움받은 빛을 갚고 말거라 생각하는 중]
[장 휴원] [휴원이 강호를 돌아다니던 때 안휘성에서 마주한 사이. 음악을 연주하는 것을 보고 인사를 나눈 뒤 자신을 소개하던 도중 소경이 남궁씨의 사람인 것을 알았다. 이 덕분에 이야기는 저절로 흘러갔으나, 제대로 된 소개를 하지 않아 소경은 휴원에 대한 묘한 거리감을 두고 있는 편.]
[반 희진] [천권법에 대한 개인적인 호기심으로 천무문에 찾아갔을 때 만난 사이. 도움을 받아 작은 빚을 달아두었다.]
[명림 근유] [객잔에서 합석했다가 잠시 동행한 인연. 지금은 이름을 잊어버렸지만 얼굴을 가리는 너울이 인상 깊게 남았다. 이후 맹에서 만나 서로의 이름을 잊은 것에 대한 답례로 함께 장에 나가 서로의 선물을 사서 건넸다.]
[공 주아] [산동공가가 개최하는 경공대회에 참여하면서 서로의 이름과 얼굴을 익힌 사이.]
[도 민] [둘이 처음 겨룬 비무에서 소경이 진 뒤로, 둘이 대련하는 일이 늘어났다. 대련은 번번이 민이 이겼는데 그럴수록 소경은 꺾어주겠다는 투지가 불타오르고, 그런 소경에게 민은 절대 져줄 생각이 없어 진심으로 임했다. 그러다보니 서로의 검법에 대해 조금 더 알게 되기도 하고, 대련메이트 같은 느낌이 되기도 했다. 평소에 대화할 때고 가볍게 투닥대는 사이.]
[도 민] [둘이 처음 겨룬 비무에서 소경이 진 뒤로, 둘이 대련하는 일이 늘어났다. 대련은 번번이 민이 이겼는데 그럴수록 소경은 꺾어주겠다는 투지가 불타오르고, 그런 소경에게 민은 절대 져줄 생각이 없어 진심으로 임했다. 그러다보니 서로의 검법에 대해 조금 더 알게 되기도 하고, 대련메이트 같은 느낌이 되기도 했다. 평소에 대화할 때고 가볍게 투닥대는 사이.]
[모용 여영] [마음이 복잡해질때마다 대련을 하며 어울려주는 사이]
[유 창경] [요 일주일 사이에 소경이 술에 취해 창경에게 주사를 부렸다. 주사를 부리는 동안 소경이 창경의 머리도 땋아주었는데, 그 틈을 타서 창경이 소경의 머리를 맡을 권리를 받아내었다. 다음날 소경이 해장할 거리를 창경이 준비해두었고, 소경이 해장하면서 창경에게 주사에 대한 사과를 했다고.]